'스몰웨딩'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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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

최근 들어 허례허식의 결혼식을 피하기 위해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과정은 간소화하며 자신만의 의미있는 결혼식 '스몰웨딩'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 관계를 맺는 것이 바로 결혼의 의의! 하지만 가끔 우리나라의 결혼 문화를 보면 '남녀 단 둘 만의 만남이기보다 한 가족과 다른 가족의 만남' 으로 더 크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듯 하다.

과연 이 '스몰웨딩'에 대한 부모님들의 시선은 어떨까?

'스몰웨딩'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관점이 자녀들과 어떻게 다른지 대화를 통해 살펴보자!

예비 시어머니 vs 예비 며느리의 대화

ROUND1. 결혼식장

시어머니: 흠...식장이 작으면 주차도 그렇고 여러모로 하객들이 불편하지 않겠니?

며느리: 오히려 접근 위치가 좋은 주변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빌린다면 훨씬 여유있을거에요~

ROUND2. 하객 초대

시어머니: 너희들의 결혼식은 내 지인들에게 " 자식 잘 키워서 시집, 장가 보냅니다" 라고 보여주는 의미도 있어! 그동안 뿌린 축의금이 얼마인데! 되돌려 받을 사람은 다 초대해야지!

며느리: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줄 가족, 친척, 친구들만 50명 정도 초대하는게 더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ROUND3. 사람들의 시선

시어머니: 아무래도 해야할 절차들을 간소화하거나 생략해버리면 하객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뒷 얘기가 많을거야!

며느리: 남에게 보여주기식 결혼보단 제 기억에 오래 남고 제가 만족할 수 있는 결혼식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ROUND4. 결혼식 컨셉

시어머니: 예식이 경건하고 차분해야지~ 어수선하고 복잡한 결혼식은 안돼!

며느리: 형식적인 결혼식보다는 주례없는 결혼식으로 제가 원하는 분위기의 결혼식을 만들고 싶어요~

ROUND5. 예물, 예단 준비

시어머니: 옛날부터 예물, 예단을 해온 것에는 다 의미가 다 있는거야 ... 그래도 남들하는 만큼은 해야지! 안그러니?

며느리: 예물 예단의 비용으로.... 집안 살림살이를 더 보태는 게 실용적이지 않을까요?

'스몰웨딩'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스몰웨딩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사람들에게는 아직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스몰웨딩을 하고 싶지만 부딪치게 될 가장 큰 문제 '양가 부모님의 동의'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허례허식의 격식을 버리고 결혼의 숭고함에 집중시킨 '스몰웨딩식 결혼식'을 올리는 연예인들이 화제가 되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스몰웨딩의 참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진정한 나만의 결혼식을 만들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면 지금이 부모님을 설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부모님의 마음을 돌리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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